캐릭터 도감 01 / 16
햄스터
Hamster

좋아하는 게 확실하고, 그 안에서 아주 오래 행복합니다.
좋아하는 것의 목록이 짧고, 그 목록이 몇 년째 그대로입니다. 새것을 찾아다니지 않는 대신 이미 가진 것에서 계속 새로운 구석을 발견합니다. 남들이 취향을 넓히느라 쓰는 에너지를 이 유형은 깊이에 씁니다. 구별 욕구도 개방성도 낮은 자리라, 격자 전체에서 가장 편안한 위치입니다. 남들이 뭘 좋아하는지가 판단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격자에서의 위치
햄스터는 구별 욕구 대중 친화, 개방성 좁고 깊음 자리에 있습니다. 남과 달라지려는 마음이 크지 않고, 취향의 폭은 좁은 편입니다. 이 두 축의 조합이 동물을 정하고, 남은 두 축인 자의식과 종결 욕구가 이름 앞에 붙는 수식어를 정합니다.
햄스터의 16가지 이름
같은 햄스터라도 어떻게 구는 사람이냐에 따라 열여섯 갈래로 갈립니다. 아래가 그 전부입니다.
| 이름 | 어떻게 구는 사람인가 | 축 |
|---|---|---|
| 느긋한 햄스터 | 계획도 눈치도 없이 흘러갑니다. 그래서 잘 안 지칩니다. | 자의식 최저 · 확신 최저 |
| 무던한 햄스터 | 웬만한 건 그러려니 합니다. 진짜로 그렇습니다. | 자의식 최저 · 확신 낮음 |
| 단단한 햄스터 | 정해둔 방식이 있고, 그게 실제로 잘 굴러갑니다. | 자의식 최저 · 확신 높음 |
| 확신의 햄스터 | 틀릴 수도 있다는 생각을 자주 하지는 않습니다. | 자의식 최저 · 확신 최고 |
| 태평한 햄스터 | 남의 시선을 조금 신경 쓰지만 금방 잊습니다. | 자의식 낮음 · 확신 최저 |
| 눈치 빠른 햄스터 | 분위기를 빨리 읽고 적당히 맞춰줍니다. | 자의식 낮음 · 확신 낮음 |
| 야무진 햄스터 | 할 건 하고 챙길 건 챙깁니다. 티도 조금 냅니다. | 자의식 낮음 · 확신 높음 |
| 직진하는 햄스터 | 결론부터 말합니다. 중간 과정은 생략합니다. | 자의식 낮음 · 확신 최고 |
| 조심스러운 햄스터 | 한 번 더 생각하고 말합니다. 대체로 옳은 선택입니다. | 자의식 높음 · 확신 최저 |
| 신경 쓰는 햄스터 | 보낸 메시지를 다시 읽습니다. 이미 잘 썼는데도요. | 자의식 높음 · 확신 낮음 |
| 깔끔 떠는 햄스터 | 정돈된 상태를 좋아하고, 남 눈에도 그렇게 보이길 바랍니다. | 자의식 높음 · 확신 높음 |
| 못 참는 햄스터 | 틀린 걸 보면 손이 먼저 나갑니다. 나중에 조금 후회합니다. | 자의식 높음 · 확신 최고 |
| 예민한 햄스터 | 감지하는 게 너무 많아서 자주 피곤합니다. | 자의식 최고 · 확신 최저 |
| 자꾸 재는 햄스터 | 말하기 전에 머릿속으로 세 가지 버전을 만들어 봅니다. | 자의식 최고 · 확신 낮음 |
| 잠 못 드는 햄스터 | 오늘 한 말이 밤에 한 번 더 재생됩니다. | 자의식 최고 · 확신 높음 |
| 뒤척이는 햄스터 | 확신은 있는데, 그 확신이 자꾸 스스로를 찌릅니다. | 자의식 최고 · 확신 최고 |
상극과 찰떡
상극
해파리
정해진 형태가 없습니다. 그날 물살에 따라 다릅니다.
격자에서 정확히 대각선 반대편입니다. 구별 욕구도 개방성도 반대라, 같은 자리에 앉아 완전히 다른 저녁을 보내고 나옵니다.
찰떡
오리
남들 다 좋다는 걸 진짜로 좋아합니다. 그게 사실 제일 어렵습니다.
남과 달라지려는 정도는 같고 취향의 폭만 한 칸 다릅니다. 통하는 부분이 절반, 새로운 부분이 절반입니다.
햄스터가 나오려면
10문항 중 취향과 구별 욕구를 묻는 문항들이 이 유형을 결정합니다. 음악을 어떻게 듣는지, 좋아하던 것이 유명해졌을 때 어떤지, 약속 없는 주말을 어떻게 쓰는지, "무슨 스타일 좋아해?"라는 질문에 어떻게 답하는지 같은 것들입니다.
다만 스스로 햄스터가 되려고 답을 고르면 대체로 다른 게 나옵니다. 밴드 경계가 가능한 모든 답안의 실제 사분위수로 잡혀 있어서, 한두 문항을 의도적으로 고르는 것만으로는 자리가 잘 옮겨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