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도감 07 / 16
수달
Otter

재밌어 보이면 일단 해봅니다. 오래 가지는 않습니다.
취미의 반감기가 짧고, 장비를 사놓고 몇 번 쓰다 마는 일이 반복됩니다. 본인도 알고 있고 크게 개의치 않습니다. 시작하는 순간의 즐거움을 위해 지불하는 비용이라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격자에서의 위치
수달는 구별 욕구 조용한 취향, 개방성 폭이 넓음 자리에 있습니다. 남과 달라지려는 마음이 크지 않고, 취향의 폭은 넓은 편입니다. 이 두 축의 조합이 동물을 정하고, 남은 두 축인 자의식과 종결 욕구가 이름 앞에 붙는 수식어를 정합니다.
수달의 16가지 이름
같은 수달라도 어떻게 구는 사람이냐에 따라 열여섯 갈래로 갈립니다. 아래가 그 전부입니다.
| 이름 | 어떻게 구는 사람인가 | 축 |
|---|---|---|
| 느긋한 수달 | 계획도 눈치도 없이 흘러갑니다. 그래서 잘 안 지칩니다. | 자의식 최저 · 확신 최저 |
| 무던한 수달 | 웬만한 건 그러려니 합니다. 진짜로 그렇습니다. | 자의식 최저 · 확신 낮음 |
| 단단한 수달 | 정해둔 방식이 있고, 그게 실제로 잘 굴러갑니다. | 자의식 최저 · 확신 높음 |
| 확신의 수달 | 틀릴 수도 있다는 생각을 자주 하지는 않습니다. | 자의식 최저 · 확신 최고 |
| 태평한 수달 | 남의 시선을 조금 신경 쓰지만 금방 잊습니다. | 자의식 낮음 · 확신 최저 |
| 눈치 빠른 수달 | 분위기를 빨리 읽고 적당히 맞춰줍니다. | 자의식 낮음 · 확신 낮음 |
| 야무진 수달 | 할 건 하고 챙길 건 챙깁니다. 티도 조금 냅니다. | 자의식 낮음 · 확신 높음 |
| 직진하는 수달 | 결론부터 말합니다. 중간 과정은 생략합니다. | 자의식 낮음 · 확신 최고 |
| 조심스러운 수달 | 한 번 더 생각하고 말합니다. 대체로 옳은 선택입니다. | 자의식 높음 · 확신 최저 |
| 신경 쓰는 수달 | 보낸 메시지를 다시 읽습니다. 이미 잘 썼는데도요. | 자의식 높음 · 확신 낮음 |
| 깔끔 떠는 수달 | 정돈된 상태를 좋아하고, 남 눈에도 그렇게 보이길 바랍니다. | 자의식 높음 · 확신 높음 |
| 못 참는 수달 | 틀린 걸 보면 손이 먼저 나갑니다. 나중에 조금 후회합니다. | 자의식 높음 · 확신 최고 |
| 예민한 수달 | 감지하는 게 너무 많아서 자주 피곤합니다. | 자의식 최고 · 확신 최저 |
| 자꾸 재는 수달 | 말하기 전에 머릿속으로 세 가지 버전을 만들어 봅니다. | 자의식 최고 · 확신 낮음 |
| 잠 못 드는 수달 | 오늘 한 말이 밤에 한 번 더 재생됩니다. | 자의식 최고 · 확신 높음 |
| 뒤척이는 수달 | 확신은 있는데, 그 확신이 자꾸 스스로를 찌릅니다. | 자의식 최고 · 확신 최고 |
상극과 찰떡
상극
여우
적당히 알고 적당히 아는 척합니다. 균형이 훌륭합니다.
격자에서 정확히 대각선 반대편입니다. 구별 욕구도 개방성도 반대라, 같은 자리에 앉아 완전히 다른 저녁을 보내고 나옵니다.
수달가 나오려면
10문항 중 취향과 구별 욕구를 묻는 문항들이 이 유형을 결정합니다. 음악을 어떻게 듣는지, 좋아하던 것이 유명해졌을 때 어떤지, 약속 없는 주말을 어떻게 쓰는지, "무슨 스타일 좋아해?"라는 질문에 어떻게 답하는지 같은 것들입니다.
다만 스스로 수달가 되려고 답을 고르면 대체로 다른 게 나옵니다. 밴드 경계가 가능한 모든 답안의 실제 사분위수로 잡혀 있어서, 한두 문항을 의도적으로 고르는 것만으로는 자리가 잘 옮겨지지 않습니다.